오늘 아침 양치질을 하는데 나(에고)에 대한 피로감이 살짝 느껴졌다. 영혼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를 알아챈 것이다.
그런데 왜? 필름을 거꾸로 돌려보니 어제 저녁 페이스북 그룹 @용호비결공부방에 댓글로 너무 많은 얘기를 해서 그런 것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신호는 과거에도 수없이 있었을텐데 그걸 알아챘다는 건 각성 능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증거다.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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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휴일 회사에 나가 명상을 한다고 하면 마눌님은 은근히 불만을 털어 놓는다. "나는 애들하고, 먹고 사는 일하고 씨름을 하느라 애쓰는데 당신은 편안히 우아하게 명상이나 하고 있느냐."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명상은 자연스러운 상태(Happening)를 말하는 것이고, '명상을 (수련)한다'고는 것은 그런 상태에 들기 위한 행위(Act)를 의미하는데 그건 인간이 할수 있는 가장 인위적인 일중의 하나일 것이다. 가부좌 틀고 앉는 것 자체도, 생각을 바라보거나 호흡에 집중하면서 몸을 꿈쩍하지 않고 한 시간 심지어는 두 시간 이상을 앉아 있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부자연스러운 행위고 고행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런 상태에 익숙해지고 생각이 끊어지는 상태에 도달하면 자연스럽고 편안한 행복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더 깊이 들어갈 경우에 더욱 부자연스런 상황들을 맞이 할지도 모르지만...


'인간이 이런 것까지 하고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인간의 숙명이다. 가부좌를 틀거나 호흡을 바라보고 있진 않더라도, 누구나 어떤 식으로든, 어느 생에선가는 그런 매우 부자연스러운 행위에 집착하는 길에 접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투표하는 날 회사에 나와...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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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TAG 명상, 행위
고2 딸래미와의 대화 한토막 
"아빠, 노암 촘스키 알아?"
"응, 좌파 지식인 아냐?" (이 사람을 좌우로 나누는 건 나의 무지와 편향된 잣대 탓일 것이다.)
"이 사람 저서가 MB 정부의 불온 서적 목록에 올라 어떤 사람이 이걸 알리려고 촘스키 선생한테 이멜을 보냈데" 
"근데 촘스키 선생 왈, 그냥 내버려 두세요."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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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chectser님 블로그에서 보고 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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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TAG 세계, , 평화

 oo님의 말:
 아~ 장이사님 이시구나?
 ㅋㅋ
better and better님의 말:
 ㅋㅋ
oo님의 말:
 난 또 누구신가~?ㅋ
better and better님의 말:
 사진 겁나넹 ^^
00님의 말:
 ggg
 gg
 ㅎㅎ요즘 유행하는 게임의 캐릭터죠~
 저랑 딱 맞는..
better and better님의 말:
 오~ 아닌뎅
oo님의 말:
 기어즈 오브 워2
 ㅎㅎㅎ
better and better님의 말:
 난 게임은 당채 몰러
강철님의 말:
 ㅎㅎㅎ
better and better님의 말:
 근데
 누가 oo씨를 이용하ㅕ하는가?
oo님의 말:
 ㅎㅎㅎㅎ
 세상이 저를 가만히 두질 않네요~~
better and better님의 말:
 혹시 회사는 아니겠지?
강철님의 말:
 ㅎㅎㅎ
 딱히 어딜 지칭하는건 아니지만.
 음~
 뭐랄까~~~
better and better님의 말:
 말을 바꿔바요
 내가 세상을 이용하도록...
강철님의 말:
 ㅎㅎㅎㅎ
better and better님의 말:
 난 지금 하느님도 이용하려는 판에..^^
강철님의 말:
 ㅎㅎ
 언젠가는 저도 그럴날이.
better and better님의 말:
 성공하려면 그 분을 잘 이용해야 ㅋㅋ
강철님의 말:
 ㅎㅎㅎ

우리 회사 한 직원과 채팅한 내용인데...
아무 생각없이 쓰고 나서 생각해 보니 말이 되네요.
'성공을 위해서 하느님을 잘 이용하자!' ^^

전지전능하신분이니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실겁니다.
우리가 도움이 필요할 땐 도움을 주실 준비도 되어 있을 겁니다.
단지 우리가 그걸 모를 뿐...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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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회사가 모 유명 대학 내에 입주해 있는데 언젠가 그 대학의 한 물리학과 교수님과 술자리에서 마주할 기회가 있었다.  나 같은 사람으로서는 물리학자와 대화를 할 기회가 쉽지 않아 기회다 싶어서 내가 줏어 들어 알고 있는 강단 밖의 신과학이랄까 신비학이랄까 아니면 현대물리학의 동향 등... 그런 것들에 대한 짧은 소견을 바탕으로 질문을 드렸는데 넉넉한 인품과 겸손함을 갖춘 교수님은 자신은 그런 것에 대해 공부해 본 적이 없다고 하시면서도 나름대로 그 개연성은 인정하셨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학의 현실에 대해서도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지금 자신이 처한 대학의 현실 속에서 학자로서의 본분을 지키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요즘 이 분과 담배 피우러 나가다 자주 마주친다. 간단한 목례만을 나누지만 내 카메라에는 이 분의 행동 거지가 그대로 찍히고 분석이 된다. 그 분의 움직임은 늘상 매우 바쁘고 항상 누구와 연락을 하는지 핸드폰을 들고 다닌다.

내가 갖고 있는 물리학자의 피상적인 이미지와는 너무 거리가 멀다. 내 뇌에 찍힌 영상에 우리나라 대학과 그 안에서 연구를 하는 학자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비지니스맨은 빠르게 움직이고 학자는 천천히 움직인다.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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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그대가 재능이 많은 블로거란 건 아는데 ... 그대의 세미나에 참석도 했고 책도 두권이나 샀고 관심도 많아서 사귀어(?) 보고 싶었는데...  사귄다고 해서 특별한 의미는 두지 않아도 됩니다.

'코멘트를 남겨 주세요~' 라고 손님에게 요구만 하지 상대는 하지 않는 그대를 깍쟁이 블로거라 아니 부를 수가 없군요.   시골의사님 처럼 댓글이 수십에서 수백개가 걸리는 블로그도 아니고...

그래도 이 아름다운 계절에 행복하시길...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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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다나카 다카아키란 일본 사람이 쓴 책을 읽고 있다. '속청이 잠자는 뇌를 깨운다'
속청(速聽)이란 빠르게 듣는다는 뜻이다. 빠른 속도로 들음으로써 대뇌의 베르니케 중추를 발달시키고 나아가서는 범화(일본어 단어를 직역한 것으로 보임) 작용을 통해 뇌 전체를 활성화 시킴으로써 뇌력(역시 일본어 단어)을 증강시칸다고 하는 간단한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지금 반쯤 읽고 있는데 1만2천원에 작은 그러나 값진 보석을 산 기분이다.

'No pain no gain', '고통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라고 하는데
이 책에 이런 말이 나온다. 

"... 확실히 무언가를 이루어내고자 할 때, 노력은 불가결의 요소이다. 그렇다면 이 노력에는 '고통'도 불가결의 요소일까?"

즐기는 자에게는 노력이 고통이 아닐 것이다.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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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Thorn Tree라는 이름으로 하덕규의 가시나무 연주곡이 흘러 나와 잠시 짬을 냅니다.

제 블로그 저 아래 어딘가에 영국일기가 있는데 거기에 이런 글이 들어 있어 우물 속에서 물을 길어 오든 펌질합니다.  이 노래 80년대인가 나왔을 때 LP 사서 들으며 별 이유도 없이(?) 많이 외로워 했습니다. 
 
하덕규의 가시나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이 쉴 곳 없고 ...'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바람은 인간의 외로움을 자극하나 보다.

하덕규는 강원도 산골에서 외로운 어린 시절을(아마도 부모와 떨어져..) 보냈지만 나는 부모와 형제 친구들 속에서 전혀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환경에서 자랐다.  그런데 왜 이리 외로움을 잘 타는가 ? 남들도 다 그런가 ? 보통 사람들은 외로움을 애써 피하거나 느끼더라도 잘 표현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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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2,3십대 때 수없이 읽어 댄 오쇼 라즈니쉬의 책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이 생각난다.
"도인은 평범한데 범인은 비범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비범하다."

요즘 도인은 평범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자주 느낀다.
나의 에고를 이기지 못해 나도 비범함을 추구하지만 종국엔 평범해질 것이다.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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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어릴 때 부터 저는 사랑이란 단어를 잘 쓰지 않았습니다.
웬지 가식적이란 생각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자나 어린 아이들 한테 사용할 경우 제한적인 의미로 사용하지요.
그건 연민이나 애착이죠
가족들 한테는 사랑보다는 정이란 말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놈의 진정한 사랑이란게 진전은 없이 넘 오래 굴려 먹다 보니 그런 모든 것이 지나간 한 시절의 이야기인양 접어 놓고... 그냥 산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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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TAG 사랑
러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며 문화 관광도시인 이곳에 와서 멋진 사진과 함께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풀어 놓아야 하는데 마음 속에 번뇌-이런 단어를 사용하면 좀 거창하다 할 수 있으나 굳이 고집하고 싶습니다.- 가 가득해서 잠자리에 들어 눈을 감으면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뭔가를 찾게 됩니다.

번뇌에 휩싸이면서 한 생각이 드는데...
아마도 인간은 나름대로 한 생을 고민할 만큼의 번뇌를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닌가...
그런 면에서 번뇌는 끌어 안고 견뎌내야 할, 훗날 약이 되는 그런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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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TAG 번뇌
방귀 뀐 놈이 성내고
말 할 자격이 없는 자들이 떠들어 대고...

어찌 이러한 인간사가 지금 뿐이었으랴~
인간들이 모여 사는 세상에선 당연한 것 아니었던가?

한때 인도의 신비 사상가들에 심취했다는 자가
그 유명한 책을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찜찜하던 차에
'성서 중의 성서'라는 멀더님의 꼬임(?)에 넘어가 바가바드 기타를,

글을 짓는데 있어 틀을 벗어나 보고 싶다 했더니
다인이 아빠가 김훈의 '자전거 여행 1'을 소개했다.

그 두 권의 책이 지금 책상 위에 도착했다.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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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구글 리더에 걸린 유명 블로거 목록입니다.
비교적 다루는 이슈의 폭이 넓은 블로거들이라 이 문제에 대해 뭐라 한 시각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는데...
의외로 류한석씨와 기자 출신 답게 링블로그의 명성은씨 만이 적극적인 의견을 보이고 언캐니님은 기사 삭제에 대한 간단한 불만만 토로하고 태우님은 이바닥 티비에서 정치적 문제에는 개입하지 않길 원하더군요. 그리고 나머지 분들은 넘 조용하구요.

다루기가 좀 민감한 사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부담이 가는 걸까요?
혹시라도 블고스피어로부터 강제 격리나 가택 연금을 당할까 두려워 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이해는 갑니다. 저도 못하는거니까요?



연예인처럼 전문 블로거들도 인기를 먹고 삽니다. 그런 면에서 반대급부는 없을까 하는 생각 마저 듭니다.

아무튼 모두들 훌륭한 블로거들이고 블로그 세계에 큰 기여를 하는 분들입니다.  전문 블로거들이 불필요한 부담을 갖지 않고 열심히 자신의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상이 조용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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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딸래미 시험문제 프린트하다가 이 양반을 또 만나는군요.
언젠가는 천상병 시인과 같은 삶을 살 날이 오겠죠.
얼른 ^^ 가자~ 저 높은 곳으로...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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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나는 내가 어디 어떤 아파트에 어떤 차를 몰며 어떤 회사에서 어떤 타이틀을 지니고 얼마의 연봉을 받는 것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보다는 나의 정신적 여정에 관심 있는 사람을 더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의 외부 조건들도 변해가지만 나의 내부 역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고 믿는다.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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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인간이 느끼는 큰 고통 중 하나가 부모와 자식이 생이별하는 것이다.
더구나 어디서 무얼하고 사는지도 모른다면 ...

솔직히 이런 일들은 적당히 외면하고 살고 싶으나...
그걸 영원히 피해갈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매번 글을 올릴 때마다 그 아래 두 명의 미아들과 마주쳐야 한다.
당사자들 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지만 보는 사람도 적잖이 고통스럽다.

생이별한 부모 자식들의 재회를 기원한다.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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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찰나에 한 느낌이 스쳐갔다.
몸에 붙은 상처 딱지 같은 이력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느낌...
생각을 굴려보는데 아마도 나 아닌 나에게 붙어 있는 나의 과거 전력들 같이 불필요한 것.

그렇다면 "네가 지금 지갑 속에 갖고 다니는 그것을 쓰레기 통에 버릴 수 있나?"
"아니. 아직은 ..." ^^

어쨌든 좋은 현상이다.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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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TAG 이력, 직관
아내가 가게를 운영하고 나는 당분간 시간이 좀 많아 집안 일을 떠맡았다.
장을 보고 밥짓고, 청소, 빨래, 설겆이 하는 것이 주요 일과다.
장보러 수퍼엘 가도, 음식믈 쓰레기 버릴 때도, 막내의 공개수업 참관할 때도 내가 거의 유일한 남자이다.

그런 건 다 괜찮다.

이 생활에 익숙해지다 보니 전업주부도 할 만하다.
집안 일을 할 때마다 TV에서 본 한석규가 전업주부로 나온 영화 '주부 퀴즈왕'이 떠오른다.
단지 생각은 늘 내가 해야 할 일에 가 있기 때문에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 괴리감에 스트레스를 받는 게 문제다.
전업 주부라면 오직 가정 일에만 매달릴 수 있기 떄문에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다.

일로 성공하여 부와 명예를 얻고 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꼭 그럴까? 정말 전혀 욕심이 없나 ?  대충 그렇다는 야그다. ^^)
그러나 분명한 건!!  사는 건 별 게 아니다란 사실.

가족들의 기본적인 욕구를 채워주고,
곤궁함으로 인해 생기는 서러움을  막아줌으로써
물질적인 끄달림으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은 간절하다.

자유!  자유롭고 싶다.
그것이 일상에 있어 나의 궁극의 목표일 것이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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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흠
기득권(旣得權)이란  말 그대로 '이미 주어진 권한,권력'을 의미한다.

네이버 사전을 보면 이렇게
특정한 자연인, 법인, 국가가 정당한 절차밟아 이미 차지한 권리.


20여년 간의 직장 생활, 아니 50년 가까운 인생에서 마이너러티(minority, 쪽수가 아닌 힘의 차원에서)로 변방에 살아왔다.  직장 생활의 시작과 함께 사회적 자아가 싹트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힘없는 소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이 무능한데도 일부 기인하지만 당시 나의 생각으로는 권력의 중심에 있는 자들의 나눠먹기식 정치가 변방에 있는 자들에게 기회를 쉽사리 내주지 않는다는 생각이었다.  그때부터 '기득권 해체'를 주장하였다.

오늘 그 해묵은 주제를 다시 꺼내는 이유는 그들의 기득권 보다는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기득권을 살펴보고 그것의 해체 가능성, 더 나아가서는 해체로 인해 오는 혼돈 그리고 내부로 부터의 일어날 새로운 가능성, 창조 등을 생각해 보기 위함이다.

나의 상황을 잘 아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은 지금 내가 무슨 기득권이랄 것들을 갖고 있을 것이냐며 의아해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 모든 사람들은 나름의 기득권을 가지고 산다.

대체로 볼 때 인간은 다른 동식물과 비교하여 인간으로서 누리는 기득권이 있고 아버지는 그가 사회적으로 무능할 지라도 아버자로서 자식들에 대해 어느 정도 기득권을 갖는다.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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